사람은 감정이나 타인의 말같은 것 들에 휘둘리기 쉽다. 항상 일관된 모습을 보이기도 어렵고 내일을 남일 보듯이 객관화 하기도 힘들다. 가끔 모순적이고 이기적인 스스로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져 우울함이 증가할 때도 있을 것이다. 이 모든 건 그저 사람의 지극히 평범한 일부분에 불과하다. 그저 나를 더 알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낯선 나의 민낯을 마주할 때 마다...
생각할 시간을 좀 가져야 겠다 싶었다. 머리속이 복잡해서 아무런 의욕이 생기지않아서였다.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시간이 흐르고 하나의 결론만 남아있었다. 생각은 내맘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. 마음대로 생각할 수도 마음대로 생각하지 않을 수도 없어서 시간을 아무리 들인다 한들 고민이 해결되지 않았다. 결국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선 움직...
얻는 것 없이 그저 멍하니 어제의 다짐들은 희미하고 오늘의 하늘은 흐리다. 시간은 날 죽이지 못해 안달이니 나의 무력함에 오늘도 죽은 척 시체놀이를 그만둘 수 없다.
나는 아직 멀었다 온전히 사랑하고 싶었는데 또 실패했다 나보다 남을 우선시 하는 버릇이 그 무엇보다도 나를 초라하고 한심하게 만들었다 바보같이 아무말도 못하고 서서 이리 휘청 저리 휘청 파도 위에 불안하게 떠있는 작은 돛단배 하나 그저 휘둘리다가, 그저 휘둘리다가 바다에 삼켜지면 발목에 묶여있던 후회때문이겠지 난 언제 나에게 사랑 받을 수 있을까?
아프다. 너무 아프다. 시퍼렇게 부어오른 멍이 크지 않은데도 다칠 때 기억이 시도 때도 없이 찾아와 멍을 짓눌렀다. 아프다. 계속 아프다. 하루종일 멍만 바라보며 자책했다. 조심했어야지 조심했어야지 나는 멍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.
다 끝났다.전부 끝이 났다.끝나지 않을 것 같앗는데결국 이렇게 끝이 났다.울지 않겠다.웃겠다.내 발밑에 있는 선이 힘겨웠던 일의 끝이 아닌희망으로 가득찬 새로운 시작임을 알고 있으니.
위에 있어야 할 게밑에 있다고 해서시가 아닌 게 아닌데 simso 제목이 밑에 있는 시
엄마 한 번떠올리고아빠 한 번떠올리고큰 누나 한 번떠올리고작은 누나 한 번떠올리고짱아 한 번떠올리고칸쵸 한 번떠올리면지금 가장 보고싶은나의 가족.
넌 씼지 않아도 침을 흘려도 코를 파도 방구를 껴도 코를 골아도 한 숨을 셔도 이쁘다. 이쁜 네가 좋다.
서로에게 총을 겨누었다. 방아쇠를 당길 손가락이 망설여져 내 가슴에 먼저 구멍이 났다. 다시 총을 겨누었다. 가슴의 통증이 두려워 겁이났다. 먼저 방아쇠를 네 가슴에 구멍을 냈다. 이제서야 아파하는 네가 보인다. 떨리는 손. 아- 너에게 닿은 마지막 한 발 대신 네 쪽으로 한 발 더 다가갔다면 가슴에 박혀있는 게 총알이 아니었을지도 모르겠다
새가 지저귄다 어디로 갈까? 새가 날아갔다. 새가 지저귄다 뭘 먹을까? 새가 아침을 먹는다. 새가 지저귄다 사랑해 새가 노래를 한다. 나는 새를 바라만 보았다.
거울을 들여다보면 한 사람과 눈을 마주친다. 삐쭉 튀어 나온 입 우울하게 처진 눈 축 처진 어깨 기분 나쁜 인상을 한 그는 아무 말 없이 나를 빤히 처다 본다. 깊은 생각에 빠져 있는 것 같아 차마 물을 수가 없다. 하늘이 거무죽죽하던 날 거울 속 그는 울고 있었다. 항상 인상 쓰고 노려보던 그였는데 그 사람이 너무도 서럽게 울고 있어서 나까지도 눈물이 날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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